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 (EBS 다큐프라임)
작성자 Admin 날짜 2009-07-31 조회수 972
『다큐프라임』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


EBS 다큐프라임
방송 2009. 7. 27(월) ~ 7. 29(수) 21:50:00

2006년 우리 사회를 경악케 한 용산 초등생 성추행 살해 사건, 2008년 안양 초등생 혜진 예슬 살해 사건 등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아동대상범죄 사건들은 범죄의 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의 상황을 극단적으로 보여주었고 아동범죄에 대처하는 우리의 ‘사회적 안전망’ 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아동대상 범죄. 유괴, 납치, 성범죄, 폭행, 학대 등 나날이 늘어가는 아동대상 범죄 예방과 대처를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아이와 함께 보는 자녀 안전 지침서

아이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아이들은 어떤 유혹에 취약할까? 그리고 아동범죄자를 쫓는 과학적 수사기법은 어느 정도로 발전해 있을까? 우리 아이들을 범죄로부터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이제 그 답을 찾아나서야 할 때다!
EBS 다큐프라임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에서 아동범죄에 대한 정보, 아이가 위험에 빠졌을 때의 상황 대처법과 아동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근본적으로 뒤따라야 하는지와 미국, 일본 등 해외의 사례를 함께 살펴본다.

아동대상성범죄자의 충격 고백


“ 세상일이 어차피 다 그런 거 아닙니까? 크면 다 겪게 되는 거 미리 경험 시켜 준 겁니다”

“ 아이들이 나를 먼저 유혹했으며, 그 아이들이 더 좋아했다”

- 소아기호증자 -

본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성범죄자와 소아 기호증 환자의 충격 인터뷰를 전격 공개한다.
또한 국내 최초 공주치료감호소의 성범죄 특별 병동의 모습을 TV 최초로 공개하고 혜진,
예슬 사건, 제주도 양지승 사건의 범인의 심리를 심층 분석한다.


“ 아동성애자는 치료되기 힘듭니다. 계속 해서 반복 되죠 ”
- FBI 국장 -

“ 지금도 형기를 마친 아동성범죄자들이 아무런 대책 없이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 -

지난 5년 사이 아동성범죄는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동에게서만 성욕을 느끼는 소아기호증 환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들은 왜 아동에게서만 성욕을 느끼는 것인가?
아동성범죄자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EBS 다큐프라임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에서 그 해답을 제시한다.


지금까지의 유괴 예방교육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고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있지만 아이들은 계속 낯선 사람을 따라가고 있다. 도대체 왜? 우리의 예방 교육은 무엇이 잘못되었던 것일까?
유괴에 대한, 부모들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의 놀라운 진실이 펼쳐진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낯선 사람의 이미지는 어떠한 모습인지 알아보고 아이들 열 명 중 아홉 명은 당할 수 밖 에 없는 유괴 수법과 유형을 공개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올바른 유괴예방 교육을 소개한다.


우리 아이, 어떻게 지킬 것인가


“묻고 싶어요. 이렇게 한사람의 인생을 짓밟아놓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

5년 전 당한 성폭행의 기억을 잊을 수 없는 열한 살 소녀. 사건 이후, 소녀와 그 가족들이 견뎌내야 했던 지옥 같은 시간들,,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아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어 충격과 슬픔 속에 살아가는 아동과 그 가족들을 위해 어떠한 치료와 지원이 필요한지 알아본다.
또한 아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사회는 어떤 모습인지, 아이들이 더 이상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갖추어야 할 사회적 안전망이 무엇인지 본 프로그램을 통해 고민해 본다.



1부_ 아이들은 왜 낯선 사람을 따라가는가

아이들의 시선으로 ‘낯선 사람’ 보기

아이들은 매일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 친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고 가르치지만 해마다 13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 살해, 실종 사건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낯선 사람은 누구일까? 아이들은 낯선 사람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까?

13세 미만 아이들의 경계심 분석 실험을 해보았다. 낯선 사람에 대한 그림 그려보기, 사람의 옷차림, 표정, 성별 차이를 통한 사진 고르기 실험을 통해 아이들이 생각하는 ‘모르는 사람’과 ‘낯선 사람’ 에 대한 개념차를 알아본다.

실제 유괴 사건이 빈번한 6세 ~ 13세 아동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본다. 낯선 사람을 대할 때 연령대별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낯선 사람’에 대한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본다. 그리고 성인들의 생각이나 판단과는 어떤 부분이 다른지 살펴본다.
과연 당신은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일까?


범인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유인하는가?

아동 범죄자들이 주로 아이들을 유인하는 방법은 ‘엄마 친구인데 너를 데리고 오래’ 처럼 아는 사람을 사칭하거나 위급 상황임을 알리는 방법, ‘설문지 작성해주면 선물 줄게’ 처럼 선물로 유인하는 방법, 깁스를 하거나 약한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등이었다.

제작진은 이 중 아이들이 가장 쉽게 빠질 수 있는 유인책을 선정, 실험을 통해 아이들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제주 양지승 어린이 살해사건, 안양 혜진, 예슬 어린이 살해사건 등 우리 사회를 충격으로 빠뜨렸던 실제 유괴사건을 통해 아이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세상은 위험한 곳이다! ‘낯선 사람’은 그 세상보다 무섭다.

몇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통해 낯선 사람을 대하는 아이들의 특성을 알아본다. 아이들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낯선 사람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교육프로그램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그러나 아이에게 위험을 너무 강조할 경우 아이는 자칫 모든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가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어떻게 범죄의 위험성을 가르쳐야 할까?



2부_ 아동성범죄자 그들은 누구인가?

‘살아서 돌아다니는 살인무기, 성범죄자’

선진국에선 어린이 성폭력범을 '성 맹수(Sexual Predator)'라고 부른다. 많은 나라가 성 맹수의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엄중한 '성 맹수 처벌법'을 만들었다. 2005년 미국에선 '제시카'(Jessica Lunsford)라는 9세 여자아이가 성폭력 전과자에게 납치돼 성폭행당하고 살해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 이름을 딴 '제시카법'을 만들어 성폭행 범에게는 최저 25년형을 선고하고 출소 후에도 재범 가능성이 없어졌다는 의학적 진단이 있을 때까지 전자팔찌를 차도록 했다. 그에 비해 우리는 그동안 어린이 성폭력범을 가두는 울타리가 너무 허술했다. 안양 초등생 유괴살해사건, 용산 허양 살해사건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사건 등 또다시 연이어 터지고 있는 아동·청소년 성폭행사건들은 한국에도 ‘성맹수’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것도 그 수가 상당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성맹수’와의 전쟁이 시작되다!

2008년 12월 개정된 『치료감호법』은 ‘소아성기호증’, ‘성적 자학증’ 등 정신성적 장애가 있는 성폭력 범죄자를 치료감호 대상에 포함해 최장 15년까지 치료한 뒤 남은 형기를 집행하도록 하고 있다. 2009년 5월 마침내 전문치료 감호소가 생기고 난 뒤 처음으로 정신성적 장애로 판명된 성폭력 범죄자 A(23)씨가 입소했는데. 그가 어떤 사연으로 성범죄자 전문치료 감호소에 들어왔는지 알아보고, 그와 같은 성폭력 범죄자들은 그곳에서 어떠한 관리를 받게 되는지 살펴본다.


아동들에 대한 성폭력은 ‘영혼의 살인자’

성폭력은 인간의 영혼을 파괴하는 범죄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성폭력 재범자들이 활개를 치고 돌아다니면서 3차, 4차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최근 분석결과에 따르면 ‘강간 범죄자’ 중 전과 5범의 비율이 30%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성폭력 재범을 예방하는 것이야말로 실질적으로 성폭력 피해를 줄여나갈 수 있는 중요한 해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성폭력 재범 퇴치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의 노력으로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라는 것이다. 아동범죄 - 미스터리의 과학에서는
성폭력 재범 실태와 대책의 문제점, 해결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안양 초등생 살해자와의 심리전 , 프로파일러들이 말하는 그는 ?

지난해 3월 안양 초등생을 살해한 정성현과 10여 시간 동안 심리전을 벌여 정씨의 범행 동기를 자백 받아낸 프로파일러. 그들은 대면했을 당시의 정성현을 어떻게 회상할까?

“정씨는 성적으로 왜곡된 사람이었다. 또한 정씨 뿐만 아니라 아동을 상대로 하는 범죄자들의 가장 큰 특성은 사회로부터 고립됐다는 점이다. 따라서 자신 스스로 사회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미숙하거나 , 의도적으로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경우가 나타난다.”

아동 성폭행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국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전문가들은 가해자 교정 프로그램과 성폭행 범에 대한 무거운 형량과 지속적인 사후관리, 관련 범죄의 DB화, 성폭행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연장 혹은 배제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그들을 처벌할 것인가, 치료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관심에 이끌려 <아동범죄 - 미스터리의 과학>은 범죄의 가능한 변화들을 추적해 보게 된다.



3부_ 작은 관점의 차이가 큰 결과의 차이를 가져온다

“나는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라 짐승을 죽였다”

1991년 1월 전북 남원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이후 30대 여성이 붙잡혔고 그 여성은 살인혐의를 자백했다. 살인을 한 김 모(여·30)씨는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라 짐승을 죽인 것”이라고 밝혀 당시 한국사회를 놀라게 했다.
김씨는 9세 때 이웃집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성인이 된 뒤에도 결혼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힘겨운 삶을 이어갔다. 김 씨는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한 고통 때문에 괴로워했다. 법에 호소하려 했지만 이미 공소시효는 훨씬 지난 뒤였다.
결국 김 씨는 자신이 직접 가해자를 단죄를 하겠다고 결심하고 21년 만에 이웃집 남자를 찾아 살해했다. 당신이 김부남이라면?


아이는 죽었지만, 그들은 아이를 잊지 않는다

1981년 플로리다의 한 쇼핑몰에서 6살 난 남자아이가 사라졌다. 부모의 애끓는 호소에도 결국 아이는 한 달 만에 싸늘한 변사체로 발견된다. 1988년부터 폭스 TV에서 방영하고 있는 범죄자 공개수배 프로그램 <아메리칸 모스트 원티드>. 20년간 무려 1천여 명의 범죄자를 체포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존월쉬. 플로리다 최고급호텔 관리 회사의 임원이었던 그의 인생이 바뀌게 된 것은 1981년의 사건이다. 그 아이의 이름이 바로 아담 월시, 바로 존 월시의 아들이었다.


아담의 죽음은 미국 아동보호법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으며, 그것은 아동대상 범죄 재방 방지를 위해 시행된 것 중 역대 가장 초강력 법안이었다. 존 월시의 슬픔이자, 눈물이자 , 호소로 세워진 NCMEC(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실종 어린이 찾기에 전념하는 민관기관)는, 아들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았다. 장기 실종 아동들을 찾기 위한 얼굴변환 프로그램 개발, 코드 아담 등 아들을 잃은 한 아버지의 노력이 맺은 값진 결실의 감동을 함께 느껴본다.


이케다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8명의 무차별 아동살인, 그 후 그들의 모습은?

2001년 6월 8일 오전 11시, 일본 오사카 이케다시의 대교대 부속 초등학교에서 8명의 아이들이 살해되고 15명의 아이들과 교사가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자가 학교 정문으로 들어와 4개의 교실에 들어가 1학년, 2학년 아이들을 향해 칼을 휘두른 것. 불과 10여분 동안에 일어난 일이었다.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그 사건 이후의 이케다시 초등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학교입구에서부터 신분은 ID카드로 확인 , 모니터로 아이들의 출석 여부 즉각 체크 , 안전을 고려한 학교건물 설계 등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들을 세세히 담아왔다.


범죄를 막는 건 영웅이 아니라 사회 전체

실제 납치의 80%는 집근처에서 일어난다. 오늘날 확인되고 있는 아동대상 관련 사건들과 통계수치는 그 어느 때보다 아동대상범죄에 관한 관심과 탐구가 절실함을 말해 주고 있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아이들이 위험할 수 있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의식조차 없이 무관심 속에 그들을 혼자 내버려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 는 말이 있다. 아동은 절대적인 사회적 약자이고 동시에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아동 대상 범죄는 아동과 그 부모에게만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크나큰 고통을 주는 범죄다. 더욱이 성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과 학부모는 우리 사회가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그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공존의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이다. 그들에게는 새로운 삶을 향한 씨앗이 필요할 때다!


부모님과 아이 모두를 위한 행복전략

미국의 예방교육은 상황 중심적이고 아이의 연령별 특성에 따라 교육프로그램이 세분화 돼 있었다. 이것은 단순히 유괴 당하지 않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상황 자체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의 예방 교육 전문가 켄 우든 박사에게 아동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조언을 들어보고,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 진행된 예방교육에서는 유인실험자들과 부모를 초청 , 우리 아이 지키기 위한 모든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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